어느덧 2024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새해를 뜻깊게 시작하고자 1월 1일에 일출을 보러 떠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멀리 강원도나 동해안으로 떠나기엔 부담스러워 고민이 됩니다. 안보자니 아쉽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 근교에 있는 새해 해돋이 명소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곳에서 일출이 잘 보이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선유도 공원
산에 오르지 않고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선유교 사이로 붉게 올라오는 태양과 그 빛에 붉게 물든 한강을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저 멀리의 여의도 풍경도 한몫합니다. 선유도역에서 멀지 않아서 접근성도 좋고요. 매년 카메라를 든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2. 하늘공원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도 해맞이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하늘공원 한가운데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저 멀리서 떠오르는 해가 단번에 보입니다. 서울 시내도 한눈에 다 들어오고요. 전망대에 사람이 많아서 못올라가셨더라도 괜찮아요. 억새밭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도 장관이거든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주차가 힘들다고 합니다. 만약 하늘공원과 가장 가까운 난지천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지 못하신 분들은 근처 평화의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3. 서대문구 안산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도 해돋이 명소로 추천드립니다. 안산은 봄이 되면 벚꽃을 보러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새해 일출 명소이기도 합니다. 봉수대에 올라가면 남산타워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사람이 많아 봉수대에 올라가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봉수대에 오르기 전에 있는 전망대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4. 아차산 해맞이 광장
아차산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산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입니다. 높이가 295m 밖에 되지 않아 남녀노소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어 인기가 더욱 많습니다.
특히 아차산의 해맞이 공원까지 가는 코스 중 '고구려정 길'이 가파르지 않아서 올라가기 수월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고구려 대장간 마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5.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는 새롭게 떠오르는 일출 명소입니다. 다른 공원이나 산은 추위와 싸워가며 일출을 봐야하지만 이곳은 실내에서 따뜻하게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요. 비용이 드는 건 단점이고요.
올해 12월 31일에는 118층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리고, 1월 1일 해돋이를 전망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출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스카이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6. 남산 팔각정 & 남산타워
평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산 팔각정도 해돋이를 보기 좋은 곳입니다. 팔각정 위에 올라 탁트인 서울 시내 풍경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시내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남산타워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먹는 맛도 기가 막힙니다.
7. 올림픽공원 망월봉
올림픽공원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진 명소 나홀로 나무가 있는 언덕 근처의 망월봉에서 말이지요.
올라가는 길에 등불이 켜져 있어 가는 길이 어렵지도 않고 중간중간 토끼탈을 쓴 인형과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망월봉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8. 인천 영종도
서쪽에선 새해 일출 명소로 인천 영종도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거잠포 선착장에 가시는 분들이 많지요.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겼다고 해서 샤크섬이라고도 불리는 매도랑 옆으로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기 때문인데요. 근처에 있는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9.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일출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명이 강을 붉게 물들이고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몽환적인 풍경을 만드는 곳이지요. 느티나무와 강에 떠 있는 배 한척까지. 새해 일출을 보기에 이보다 더 멋진 곳은 없을 것 같네요. 낭만적인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