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파격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1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과연 지원대상은 누구인지, 1억을 한번에 받는 것인지, 세부 내용은 무엇인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딱 5분만 투자하세요! 늘어난 지원금 똑똑하고 야무지게 받아서 아이 키우는데 사용하면 정말 좋겠죠?
1. 인천시 출산지원금 1억 개요
인천시가 2023년 12월 발표한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태아때부터 18세가 될 때까지 최대 1억을 지원해주는 출산정책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이 있는데요. 기존에 받고 있었던 정부지원금 7천 2백만원에 이번에 새로 신설된 인천시 출산지원금 2천 8백만원을 합쳐서 총 1억원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즉, 아예 새롭게 1억원을 추가로 준다는 게 아닌거죠.
그렇다면 기존에 받고 있던 정부 지원금은 무엇이며, 새로 신설된 인천시 지원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2. 1억 지원금 세부 항목
기존 정부지원금 (7,200만원) |
신설된 인천시 지원금 (2,800만원) |
① 임신출산의료비지원 바우처(100만원) |
① 천사 지원금 (840만원) |
②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
② 아이 꿈수당 (1,980만원) |
③ 부모급여 (1,800만원) |
③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
④ 아동수당 (96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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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보육료 및 급식비 (2,54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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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초·중·고 교육비 (1,650만원) |
3. 신설된 인천시 지원금
기존의 출산 지원금이나 양육비 지원 제도가 주로 출산이나 초기 양육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새로 생긴 인천시 지원금은 태아때부터 18세까지, 즉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① 천사 지원금(840만원)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원해줍니다. 내년에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② 아이꿈 수당(1,980만원)
8세부터 18세까지 학교에 다니는 전 기간 동안 현금을 지원해줍니다. 0세부터 7세까지는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받지만, 8세부터는 아동수당이 종료되어 양육비 부담이 커지는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아이꿈 수당의 지원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에 태어나는 아이가 8세가 되는 해(2032년)부터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 지원
* 이미 출생하여 8세가 되는 아이들에게는 단계적으로 월 5~10만원씩 확대 지원
㉮ 16~19년생: 월 5만원(총 660만원), 2024년부터 시행
㉯ 20~23년생: 월 10만원(총 1,320만원), 2028년부터 시행
③ 임산부 교통비(50만원)
임산부가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50만원(1회만)을 지원하고, 이는 주유비, 주차비, 택시요금, 대중교통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 e음카드 포인트로 지원됩니다.
4. 개인별 맞춤형 지원금
인천시는 개인별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기존 난임부부 지원, 결식아동 급식비, 청년주거안정 지원금 등에 산후조리비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여 최대 3억 4천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별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지원해 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마지막 TIP
인천시는 현재 200만원인 첫만남이용권 금액을 내년부터 1,00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첫만남 이용권은 인천시의 각 군·구가 주는 출산장려금과는 별도입니다. 예를들어, 강화군에서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첫만남 이용권 1,000만원과 강화군이 주는 첫째아 출산장려금 500만원을 합쳐 1,5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각 군·구의 반발이 심해서 1천만원 첫만남이용권은 무산될 것 같다는 기사가 나왔지요. 최근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첫만남이용권 증액 의사를 다시금 밝혔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끝까지 관심갖고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출처: 인천 출산가정 1000만원 '첫만남이용권'…남모를 '속앓이' - 뉴스1 (news1.kr))